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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이야기

가지에 대해 궁금하시죠. 알아볼까요?

가지에 대해 궁금하시죠. 알아볼까요? 

장마로 비바람이 한바탕 몰아치고 나니 시골에 조그맣게 가꾼 텃밭에 농작물이 수확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네요. 

텃밭에는 가지, 오이, 고추, 토마토 등 만물상이 모여 있는 것 같아요. 이래서 텃밭 사랑이라고 하는 걸까요?


텃밭에 주렁주렁 달린 가지를 보니 올해는 뭘 해도 잘 될 것 같네요. 가지를 수확하는 내내 저희 가족은 얼굴에 미소가 떠날 줄 몰랐네요.

올해 가지는 대풍년입니다. 얼마나 많은지 사돈의 팔촌, 이웃이랑 나눠먹어도 한 소쿠리가 남았네요.


가지를 보세요~색깔이 참 이쁘고 싱싱하죠? 맛있는 가지를 고르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맛있는 가지는 꼭지에 주름이 선명하고 꼭지 끝이 싱싱하며 마르지 않고 흠이 없고 매끈해요. 크기는 17~20cm 정도로 모양이 일정한 것이 좋아요.


가지는 한자로 가(-연줄기, 가지 ) 가자(茄子) 라 하고 쌍떡잎식물이며 원산지는 인도에요. 

우리나라는 신라 때부터 가지를 재배했고 동양은 물론 서양에서도 널리 사용하는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어요. 

서양에는 리조또, 라자냐, 파스타 등 이탈리안 요리에 많이 활용되며, 스테이크 등에 곁들여 먹으며 우리나라는 주로 나물류나 찜, 김치 등에 활용하고 있어요. 


# 가지 손질법도 알아봐요.

가지는 껍질째 먹기 때문에 깨끗이 씻어 주는 것이 중요해요.  

농약 성분이 걱정되면 가지를 손질할 때 가지 끝부분에 농약이 모여있으니 끝부분을 잘라 버리면 돼요. 

가지의 떫은맛은 물에 충분히 담가 놓으면 없어져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 가지 보관 방법도 함께 알아봐요.

가지는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고, 8이하에서 가지 속살 색이 검게 변하니 주의하세요.  

냉장고에 오래 보관했더니 속살이 검게 변해서 못 먹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네요. 가지는 저온에 약하다는 것을 몰랐어요.

 

가지를 냉장 보관할 때는 비닐봉지에 넣어 보관하고 시들기 전에 얼른 요리해서 드세요. 

오랜 보관을 원한다면 굵게 잘라서 소금에 절여 물을 빼고 냉동 보관하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해요.

 

가지를 말려 나물을 만들 때는 꼭지 부분을 남겨둔 채 세로로 잘게 칼집을 내요. 그리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줄이나 건조대에 걸어 말려 비닐봉지에 보관하면 오래오래 먹을 수 있어요.  

가지 말리는 법을 몰라 꼭지를 따고 썰어서 베란다에 말렸더니 곰팡이가 하얗게 피어서 다 버린 기억이 나네요 .  

마지막으로 가지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알아봐요.

가지 효능 1 

가지는 저열량 ( 100g17Kcal) 식품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다이어트에 좋고, 삼겹살을 구울 때 버섯 대신 드셔도 좋아요. 

가지 효능 2 

가지에는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로 회복에 좋고, 가지의 보랏빛을 내는 히아신과나스닌(안토시아닌계 색소)은 혈관 속에 쌓이는 노폐물을 제거하여 암이나 동맥경화,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줘요. 

가지 효능 3 

가지는 우리 몸의 세포가 산화되는 것을 늦춰주는 안토시아닌 때문에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고, 항암효과(폴리페놀 성분)를 가지고 있으며.  

시력 저하를 예방하고 경련을 억제하고 통증을 완화(스코폴라민 성분) 하는데 효과가 있어요


가지 효능 4 

가지는 수분 함량이 94%로 매우 높고, 칼륨도 풍부하여 이뇨 작용을 돕고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어 붓기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가지 효능 5 

가지의 특징인 스펀지 같은 과육이 기름을 잘 흡수하여 기름에 볶거나 튀기면, 불포화지방산 중 하나인 리놀산과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E 섭취에 도움이 된답니다. 


이렇게 좋은 가지에 부작용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체질에 따라 다르지만 가지는 차가운 성질이 있어 몸이 냉하거나 허약하신 분들 그리고 기침이나 천식이 있는 분은 적당량을 섭취하시는 게 좋아요.

설사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어요

 

여름에 쉽고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은 가지가 참으로 이로운 채소임을 새삼 느낄 수 있어요.  

올여름 지져 먹고 구워 먹고 튀겨 먹고, 건강한 여름 나시고 행복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