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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야기

세계를 구하는 스파이더맨, HWPL 세계평화선언문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고 느껴지게 만드는 일이 지구 저편 프랑스에서 있었습니다.

부모가 잠시 비운 사이 열려있던 베란다 문을 통해 나간 4살 아이가 아파트 5층 난간에 대롱대롱 매달려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위기에 있는 것을, 아프리카에서 온지 얼마 안된 청년이 맨몸으로 5층까지 아파트 난간을 타고 올라가 이 아이를 구출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청년은 프랑스 시민들로부터 '스파이더맨'이라는 칭호를 받고, 프랑스 정부로부터 프랑스 시민권을 받고 일자리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프랑스에 일하러 왔던 이 청년은 일을 구하고 시민권을 취득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하는데요. 아이를 구할 때 이런 계산을 하고 아파트 5층까지 맨몸으로 올라갔을까요?

아닙니다. 사람들의 비명소리와 자동차 경적소리를 듣고 5층 난간에 매달려있는 아이를 본 순간 몸이 먼저 반응했다고 합니다. 아이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 하나만 한 것이죠.

참으로 대단한 청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 지구마을에는 이렇듯 자신의 한 몸 돌보지 않고 지구마을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난 5월 25일 평화를 외치며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HWPL은 '세계평화선언문 5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 종식 평화 걷기대회'를 열었습니다. '온 인류 세계는 전쟁보단 누구나 다 평화를 원하고 있다.'고 하며 '지구촌 모든 여성과 청년들이 하나가 되어 평화를 이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HWPL이 세계를 전쟁에서 구하는 스파이더맨 같습니다.

이렇기에 세상은 아직 살만한가 봅니다. 잠시 주춤했던 북미회담이 다시 재개되고 한반도를 중심으로 부는 평화의 바람은 오늘 지구 전역으로 퍼져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