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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야기

건조한 날씨로 인한 각질관리법

10월이 되면서 하루하루 다르게 기온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결국 오늘 저녁 마트 가는 길에 겨울 외투를 꺼냈습니다. 바람이 어찌다 차던지.
남들보다 유독 몸이 더 건조한 저는 여름을 제외하고는 늘 손, 발이 건조해서 고생을 합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찾아온 건조함으로 인해 가렵고, 갈라지고. ‘아~~ 가을이 왔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동안에는 늘 병원이나 약국에서 약을 처방받아 발랐는데 이번에는 약이 아닌 대체의학으로 찾아보던 중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각질이 일어나기 쉬운 신체 부위가 바로 얼굴, 입술, 발뒤꿈치 이렇게 세 곳에 많이 생기는데요. 특히 얼굴은 각질 때문에 화장도 잘 안되어 스트레스!
자 그럼 이제부터 각질이 일어나기 쉬운 신체 부위별 관리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로 얼굴 각질.
각질은 화장품 흡수를 방해하고 각종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뿐 아니라 노화를 촉진합니다. 그렇다고 매일매일 각질을 없애기 위해 때수건으로 밀면 오히려 피부를 더 가렵게 하고 당기게 합니다.
각질은 세포층의 수분 증발을 막고 자외선과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입니다.
주 1회 정도만 필링 젤이나 스크럽 제품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각질이 제거되도록 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적절한 보습과 영양 공급도 각질이 일어나는 것을 막아줍니다.

 

 

두 번째로 건조한 날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이 바로 입술입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입술이 바싹 말라 갈라지기 십상입니다.
이때 침을 자주 바르거나 손으로 입술 각질을 뜯어내면 정상적인 피부까지 벗겨져 더 쉽게 건조해집니다. 이런 상태가 오래되면 거칠고 메마른 잔주름투성이 입술이 됩니다. 입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1주일에 한 번 정도 양치질을 할 때 입술까지 부드럽게 닦아주면서 자연스럽게 각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바싹 마른 입술에는 자기 전에 꿀을 발라주면 좋습니다. 꿀은 공기 중 수분을 빨아들이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자기 전에 꿀을 발라주면 아주 좋습니다. 꿀을 미지근하게 데워 입술에 바르고 랩으로 덮어두었다가 20분 정도 후에 닦아내면 됩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제게 있어 가장 큰 콤플렉스라고 할 수 있는 건데요
날씨가 차갑고 건조해지면서 발바닥이나 발뒤꿈치가 두꺼워지거나 갈라지는 증상이 심해집니다. 제가 제발을 만지면 마치 철 수세미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심각한데요 아! 참고로 ‘무좀 아니야?’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무좀 절대 아님.
병원 가서 진찰까지 받아보았답니다. 건조함이 너무 심해서 생기는 증상이랍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일 저녁 발을 씻고 난 후 보습력이 뛰어난 발 관련 전용 크림을 발라줘야 합니다. 하지만 이미 각질이 일어난 상태라면 발을 깨끗이 씻은 후 손으로 발전용 각질제거기를 이용해 문질러 줍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발이 마른 상태에서 약하게 밀어야 한다는 점. 물에 불린 상태에서는 죽은 세포와 살아있는 세포가 뒤엉켜 떨어져 나오기 때문입니다. 오렌지나 귤껍질 또는 유자 찌꺼기를 발에 문질러 주는 것도 각질층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이번 겨울에는 귤껍질 그냥 버리지 말고 각질층 제거에 적극 활용해 봐야겠어요.

날씨가 차갑고 건조해지면 가장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러한 증상 때문인데요 이번 가을, 겨울은 관리를 잘하여 언제 어디서 양말을 벗어도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될 매끄러운 피부를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회원님들도 함께 관리 잘하여 매끈하고 부드러운 피부를 만들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