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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이야기

보문산의 유래

 

 

보문산은 보물이 묻혀있다 하여 '보물산'으로 부르다가 보문산으로 되었다는 유래가 있단다...

 

옛날 노부모를 모시고 있는 착한 나무꾼 한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효성이 지극하여 그 소문이 이웃 마을까지 퍼져 있다.

그런데 이 나무꾼에게는 술만 먹고 주정을 일삼는 형이 하나 있어 부모와 동생을 몹시 괴롭혔다.

어느 날 나무꾼은 나무를 한 짐 해가지고 내려오는 길에 조그마한 옹달샘 옆에서 쉬게 되었다.

그때 샘 옆에서 물고기 한 마리가 따가운 햇볕을 받으며 죽어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나무꾼은 물고기를 샘물속에 넣어 주었고, 물고기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 듯 사라졌다.

 

조금 후에 눈을 돌려 보니 물고기가 놓여 있던 곳에 하나의 주머니가 놓여 있었다.

주머니를 집어보니 그곳에 '은혜를 갚는 주머니'라고 적혀 있었다.

신기해서 나무꾼은 집에 돌아와 주머니에 동전 하나를 넣었더니,

순식간에 주머니에 동전이 마구 쏟아지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나무꾼은 큰 부자가 되었다.

 

이러한 사실을 안 형이 그 보물주머니를 빼앗을 욕심으로 동생에게 주머니를 한번만 보여 달라고 했다.

착한 동생이 주머니를 형에게 보여주자 형은 주머니를 가지고 도망치려고 했다.

동생이 알아차리고 형을 쫒아 주머니를 도로 찾으려 옥신각신하는 가운데 주머니가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

 

화가 난 형이 주머니를 발로 짓밟는 통에 그 주머니 안에 흙이 들어갔다.

그러자 주머니에 흙이 걷잡을 수 없이 계속 쏟아져 나와 쌓이고 쌓이게 되었다.

이렇게 쌓인 흙이 드디어 큰 산을 이루니, 그 산 속에 보물주머니가 묻혀 있다 하여 보물산이라 하였고,

그 후 보문산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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