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KBS1 역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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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전에 군함도에 관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군함도라는 단어만 생각했을때는 어떠한 배에 관한 이야기이겠구나 했습니다. 그것이 일제시대라는 것을 알았을때는 '일본 군함 얘기인가? 그게 뭐?' 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 군함도는 일본이 만든 인공섬인데 군함의 모형과 비슷하다하여 군함도라고 불립니다.
일본이 이 군함도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6월 28일, 어제네요.. 6월28일부터 유네스코에서 그 회의를 하는데요.. 문제는 이 군함도가 어떠한 용도였느냐 하는 것입니다.
사진출처 : KBS1 역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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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에서 이 것을 다룬다고 해서 봤습니다.
한마디로 너무나 참혹했습니다.
일본은 이 군함도를 일본산업혁명의 산 역사로 기념하며 지상낙원이었던 것처럼 홍보하고 있었는데요. 실상은 일제시대에 강제징용되었던 현장이었습니다.
13살 14살 어린 학생들까지 닥치는대로 끌고 가서 지하 1,000m를 파고 내려가서 석탄을 캐내는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한번 가면 살아서 나오기 힘든곳이라하여 그곳으로 들어가는 문을 지옥문이라고도 불리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홍보영상에는 그러한 내용은 전혀 없었습니다.
사진출처 : KBS1 역사저널
해방이 되던 해, 1945년에 히로시마에 원자탄(핵)이 떨어졌을때 그 곳상황을 수습을 할 인원이 필요해서 이 곳에 강제징용되었던 조선인들을 그곳으로 보냈다고 합니다. 그 조선인들은 방사능에 그대로 노출 되었던 것입니다.
죽은 시체인줄 알고 만지니 부서져서 가루가 되어 날라갔다고 하는데, 그것을 보고 얼마나 놀랬을까요?
언제 고향으로 돌아갈수 있을지 암담하고 참혹한 하루하루가 이어져 나가는 상황에서 드디어 해방이 되었지만 그 분들은 돌아오고 싶어도 고향으로 돌아갈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강제로 끌고 왔던 일본 회사에서 임금을 지불하지 않아서 돌아갈 여비가 없었습니다.
사진출처 : KBS1 역사저널
이러한 지옥섬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다고 하니 기분이 착찹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정부는 무엇을 했으며 또한 하고 있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언제까지 이래야 하는지...
이렇게 타국에서 죽을수밖에 없었던 선조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 영혼이라도 편히 쉬실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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